(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9회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폭발하며 팀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첫 타격에서 찬스를 맞이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2회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은 선발투수 리안 넬슨과 맞붙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78.2마일(126km/h)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에서 김하성은 넬슨의 93.5마일(150km/h)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며 투수 땅볼에 그쳤다.
7회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출격해 우완 콜 설서와 맞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91.9마일(148km/h) 직구에 막히며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김하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4-4 동점이었던 9회 김하성은 볼카운트 3-1에서 우완 스캇 맥커프의 90.2마일(145km/h_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전날 무안타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타율은 0.385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