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유망주 김도영(20)이 2023시즌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까.
김도영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해 1차지명 신인이었던 김도영은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시범경기에서 4할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슈퍼루키로 불렸고, 개막전부터 리드오프로 출격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김도영은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674에 머물렀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 김도영은 다른 이야기를 쓰려한다. 김종국 KIA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때부터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로 줄곧 김도영을 꼽았다. 김도영은 올해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2홈런 8타점 3도루 OPS 0.831을 기록, 예열을 끝냈다.
개막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비시즌에 부족했던 점을 선배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받아들이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작년에 부족했던 점과 올 시즌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생각하며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많이 준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항상 선수들에게 눈치 보지 말고 밝고 즐겁게 시즌에 임하자고 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게 준비를 잘하려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