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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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찾는 토트넘, 이번엔 맨시티 레전드?…"콩파니, 콘테 후임으로 급부상" (英 매체)

기사입력 2023.03.31 15: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새 사령탑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엔 '맨시티 레전드' 뱅상 콩파니(37)에 접근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1일(한국시간) "콩파니 감독이 토트넘 새로운 사령탑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수비수 콩파니는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후 곧바로 친정팀  RSC 안데를레흐트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안데를레흐트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콩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 당한 번리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번리 지휘봉을 잡은 콩파니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제임스 타코우스키, 드와이트 맥닐, 닉 포프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잃었음에도 팀 재건에 성공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9경기가 남은 현재 번리는 이번 시즌 승점 83(24승11무2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70)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기에 번리 승격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번리의 승격 도전을 이끌고 있는 콩파니 감독은 지금까지 이달의 감독상만 4번(10월, 11월, 1월, 2윌)이나 받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콩파니 감독이 젊은 나이에 명감독으로서 자질을 보이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이 콩파니 감독에게 접근했다.

매체는 "맨시티 레전드 콩파니 감독이 번리에서 흥미진진한 축구를 선보이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콩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당한 율리안 나겔스만(36) 감독보다 1살 더 많은 뿐"이라며 "콩파니 감독은 번리를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그가 토트넘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과 결별한 이후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등 많은 감독들을 후보 명단에 올린 뒤 부임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고 싶다"라고 토트넘 제안을 거절했다. 엔리케 감독 또한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하고 싶긴 하지만 이번 6월부터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토트넘 부임설을 일축했다.

최근에는 니코 코바치 볼프스부르크 감독도 "내게는 계약을 중시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라며 볼프스부르크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토트넘 사령탑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콩파니 감독이 아직 빅리그 감독 경험은 없지만 잠재력을 증명하면서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사진=PA Wire, 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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