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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깜짝 놀랐어, 사람 자체가 좋아서"…나폴리 '김민재 엄지 척' 이유

기사입력 2023.03.24 16: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람이 좋다!"

SSC 나폴리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는 24일(한국시간) 세리에A 스트리밍 방송사 'DAZN(다즌)'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 김민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선수 이전에 인간으로 훌륭하다는 얘기다.

마케도니아 출신 미드필더 엘마스는 "나를 가장 놀라게 만든 선수는 김민재"라며 팀 동료이자 나폴리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김민재는 경기 방식뿐만 아니라 성격과 사람으로서의 유형 등 모두 인상적"이라며 "김민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많은 것들을 갖췄다"라며 동료들을 향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팀 동료들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엘마스는 돌연 나폴리 선수들을 디저트 음식에 비교해달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듣고 고민하던 엘마스는 "김민재와 같은 디저트는 찾을 수 없을 거 같지만 아마 '프로피트롤(Profiterole)'?"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프랑스 디저트 음식인 '프로피트롤'은 슈에 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넣은 뒤, 위에다 초콜릿을 씌우는 디저트이다.

김민재에 이어 엘마스는 나폴리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보고 프랑스 디저트 '에클레르'를 연상했고, 팀 주장 조반니 디 로렌초는 튀르키예 국민 음식 '바클라바'에 비유했다.

한편, 엘마스는 김민재와 유사한 디저트 음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 김민재 활약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는 얘기다.

"좋은 사람"이라는 칭찬은 엘마스 한 명의 얘기가 아니어서 측면 수비수 알레산드로 자놀리도 지난해 시즌 초 매우 좋은 사람이고 착하다"며 칭찬한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실력 면에서도 세리에A 데뷔 시즌임에도 적응기가 무색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이탈리아 무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를 지휘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수비수"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리그 선두를 질주하면서 33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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