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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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빛났다'…마요르카 이강인, 베티스전 평점 ‘팀 내 1~3위권’

기사입력 2023.03.20 0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마요르카는 레알 베티스에 패했지만, 이강인만큼은 번뜩였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3 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베티스가 후반 3분 유수프 사발리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으로 돌려놓은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마요르카는 동점골에 실패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마요르카(승점 32)는 베티스전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해 11위를 유지하며 10위 셀타 비고(승점 34)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한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활약으로 팀 내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안정적인 탈압박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베티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는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7회, 볼 경합 성공 11회, 기회 창출 1회 등으로 수치에서도 활약이 확실히 드러났다. 

각종 통계매체들도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 평점 7.18을 부여하며 마요르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안토니오 레이요(6.98),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6.93)가 뒤를 이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Sofascore)'는 이강인을 평점 7.0로 평가하며 팀 내 2위로 올렸다. 이강인보다 앞선 선수는 레이요 이외에는 없었다. 소파스코어의 평가에서는 특히 공격진에서 이강인 이외에 7점대를 받은 선수가 없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을 팀 내 세 번째 활약 선수로 평가했는데, 레이요(7.2), 데 갈라레타(7.1)가 함께 활약을 인정받았으며, 이강인은 평점 7.0을 받았다. 

이강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마요르카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러지는 4월 1일 오전 4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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