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펼쳐지는 영입 경쟁에 레알 마드리드가 참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공격수 케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케인은 2023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케인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하루 빨리 케인과 재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을 늘리기 원하지만 세계적인 공격수이면서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케인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시즌도 토트넘은 리그컵과 FA컵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모두 탈락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상황에 직면했다. 프리미어리그가 남아 있지만 현 상황에서 토트넘이 리그 정상에 오를 확률은 희박하다.
그렇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에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레알이 참전하면서 3파전이 형성됐다.
매체는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최근 케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라며 "레알을 지휘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보다 해외로 이적하길 원한다"라며 "만약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레알은 2024년 여름에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케인은 맨유의 최대 타깃이며,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영국 이적료 신기록을 세울 의향이 있다"라며 "뮌헨 또한 케인을 트로피로 유혹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세운 이적료 1위는 첼시가 지난 2월에 영입한 엔소 페르난데스이다. 첼시는 엔소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1억 700만 파운드(약 1705억원)를 지불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이기에 엔소 이적료 그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레알이 영입 레이스에 참전하면서 케인의 거취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레알 역시 36살인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