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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와 2시간 통화' 프라이부르크 감독 "나 아시아 잘 몰라"

기사입력 2023.03.16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정우영과 도안 리츠를 지도하는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이 아시아와 그 문화권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독일 언론 키커는 1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이 도안 리츠에 대한 대화를 위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과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일화를 공개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7일 새벽 2시 45분 홈구장 슈타디온 암 볼프스빈켈에서 유벤투스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프라이부르크는 2차전 역전 드라마를 노린다. 프라이부르크가 8강에 진출할 경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는 독일과 오스트라이 매체 기자를 비롯해 소수의 일본 매체 기자들도 자리했다. 정우영과 함께 뛰고 있는 도안 리츠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도안에 대해 "성실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크며 조언을 들으려고 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안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모리야스 감독과 두 시간 동안 전화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모리야스 감독과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라며 도안에 대하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리야스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도안의 새로운 점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그러면서 아시아 문화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리야스는 도안에 대해 오랜 시간 알고 있었다. 도안은 일본어로 얘기하고 내가 전혀 모르는 문화권에서 왔다"라며 "난 일본에 가본 적도 없다. 아시아엔 가봤지만, 아시아가 무슨 뜻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 있다면 일본에 있는 건 아니다. 서로 연관이 없는 거다"라며 완전히 아시아에 대해 알지 못함을 드러냈다. 

한편 도안은 유벤투스전에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내 몸과 마음에 압박감이 있었다. 자신감이 문제였고 모두가 올바른 위치에서 볼을 받길 원치 않았다"라고 지난 1차전을 분석했다. 

이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는 우리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의 공격은 반시즌 간 잘 이뤄졌다. 최근에 어려워졌지만, 큰 놀라움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DPA,KYODO/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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