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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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NO"였던 방시혁, '하이브스러운' 넥스트 스텝으로 도약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15 17: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K팝 리더'가 되기까지의 노력을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주최 포럼에 참석했다. 

방시혁은 하이브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기획, 성공시켰다. 

이날 관훈클럽은 첫 공개 문화포럼 주제로 'K팝'을 삼았고, 방시혁 의장이 참석하며 기조 연설로 힘을 보탰다. 

방시혁 의장은 "어쩌다 보니 케이팝을 대표해 이 자리에 오게 됐지만 저는 음악을 좋아하는 작곡가였을 뿐, 제가 직접 사업하는 사람이 될 줄은 몰랐다"며 "저의 상사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박진영에에게 사업만큼은 절대 하지 않을거라고 공언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제가 지금 시가 총액이 가장 높은 엔터테인먼트의 의장을 맡고 있으니 인생의 아이러니를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방시혁은 지금 현재 K팝의 성취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는 있지만 걸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직 없다"며 산업적인 힘을 키워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방시혁은 "슈퍼스타가 탄생하려면 아티스트의 성장 속도와 발맞춰 운영 시스템 전반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슈퍼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운영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현재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코즈엔터테인먼트, 어도어,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네이코 등의 산하 레이블을 통해 멀리 레이블 체제를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레이블들의 우산이 되어주는 본사는 회사와 인프라와 네트워크, 그리고 팬덤에 대한 인사이트를 모든 레이블에 제공하고 고융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됐던 인수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밝히며 "사실은 이번 인수에서 후퇴하면서 플랫폼에 관해 카카오와 협의를 끌어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한다. 승패를 기준으로 보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말하는게 가장 적절한 답일 거 같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여러차례 강조한 '하이브스러움'에 대해 "하이브스러움은 직접 공표한것은 아니지만 음악을 믿고 음악을 통해서 세상의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좋겠다는 큰 틀에서의 믿음을 말한다. 그런 믿음을 구성원에게 갖게 하려면 실제로 행동이 수반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요한건 구성원들을 부끄럽게 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투명하게 말해주는 거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하이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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