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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이야!?'…크리스털 팰리스, 3G 연속 유효슛 '0개'→PL서 처음

기사입력 2023.03.13 14:30 / 기사수정 2023.03.13 16: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 크리스털 팰리스가 보기 드문 수모를 겪고 있다.

팰리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쉘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0분 맨시티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홀란의 득점에 결승골이 되면서 팰리스는 홈경기에서 맨시티에게 승리를 내줬다.

팰리스는 맨시티전 패배로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을 기록하면서 현재 팀 분위기가 최악에 가깝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 1월 1일 리그 18라운드 본머스전이었다.

팰리스가 경기를 이기는데 고전하는 이유로는 공격력이 꼽히고 있다. 10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하는 동안 팰리스가 터트린 득점은 단 4골에 불과한데, 최근 리그 3경기 연속으로 유효슈팅이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통계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기록 측정이 시작된 2003/04시즌 이래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유효슈팅 0회를 기록한 팀은 팰리스가 유일하다.



빈곤한 공격력은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 팰리스는 승점 27(6승9무11패)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지만 강등권 마지노선인 리그 18위 본머스(승점 24)와의 승점 차는 불과 3점 차이다.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 특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도 점점 경질설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한편, 팀 득점이 워낙 저조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팰리스가 잔류에 성공한다면, 다음 이적시장에서 대한민국과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을 거라 추측하고 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에 나와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 2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고, 분데스리가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달 18일 "팰리스는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 소속으로 독일 2부리그에서 뛸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마침 이재성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에 만료되기에 마인츠는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재성에 대한 영입 제안을 들어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 DPA,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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