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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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최민정, 1000m 2위…1500m에 이어 '銀 2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기사입력 2023.03.12 15:41 / 기사수정 2023.03.12 15:43



(엑스포츠뉴스 목동,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이 다시 한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1일에 열렸던 여자 1500m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섰다. 결승전서 최민정은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와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

111.12m 링크를 9바퀴 도는 1000m에서 최민정은 뒤쪽 자리에 위치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레이스 종반이 다가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던 최민정은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바퀴에선 2위 자리까지 올라가며 선두 자리까지 노렸지만 끝내 추월에 실패해 1분29초67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분29초361로 결승선을 통과한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스휠팅은 직선 코스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이로써 최민정은 1000m와 1500m에서 결승에 올라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준결승에서 2조 3위를 차지하며 파이널B로 진출한 여자 대표팀 막내 김길리(19·성남시청)는 1분36초941을 기록하며 파이널B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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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 아이스링크,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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