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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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박지원 해냈다…남자 1500m 우승→한국선수단 '첫 금메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기사입력 2023.03.11 15:27 / 기사수정 2023.03.11 15:51



(엑스포츠뉴스 목동,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27·서울시청)이 국내 팬들 앞에서 포효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792로 결승선을 통과,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2분17초898),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2분17초986)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이 세계선수권 개인종목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역시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5000m 계주 동메달, 2019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졌던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5000m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나 개인전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3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지원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출발선에 섰다.  잡았다. 레이스가 시작되고 박지원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다 1500m를 13바퀴 반 도는 레이스에서 6바퀴가 남았을 때,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박지원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질주, 맨 먼저 들어왔다.

우승을 확정지은 박지원은 곧바로 포효하면서 이날 경기장에 찾아온 수많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그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도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원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6차례 월드컵에서 열린 남자 1500m 8차례 레이스 중 5번을 우승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한국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링크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준서(23·성남시청)는 파이널B에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 박지원과 이준서와 함께 남자 1500m 개인전에 출전했던 홍경환(24·고양시청)은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결승행이 무산됐다.


사진=목동 아이스링크,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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