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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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 "최고의 팀에서 뛴 6년의 시간, 믿기지 않아"

기사입력 2011.05.23 04:30 / 기사수정 2011.05.23 09:3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문장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맨유에서 보낸 6년의 시간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에서 4-2 역전승을 거두고 19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반 데 사르는 이 날 블랙풀전을 통해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구단에서는 경기 시작에 앞서 반 데 사르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작은 행사를 거행했다.

반 데 사르는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 유벤투스에서 부진에 빠지자 2003년 당시 승격팀 풀럼으로 거취를 옮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반 데 사르의 전성기는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 새롭게 부활을 알린 반 데 사르는 69년생이라곤 믿기 힘들만큼의 뛰어난 선방을 과시하며 세계 최정상급의 골키퍼로 활약했다.

반 데 사르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멋진 6년 동안의 시간이었다. 내 나이에 맨유와 같은 팀에서 활약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반 데 사르의 시선은 29일 열릴 바르셀로나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쏠려 있었다. 그는 "나는 토요일 열릴 결승전을 고대하고 있다. 우린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반 데 사르 골키퍼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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