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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귀화' 린샤오쥔, 환영 인파 속 2년 만에 한국 땅 밟았다 [뷰하인드]

기사입력 2023.03.06 18:00

린샤오쥔,임효준
린샤오쥔,임효준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성추행 논란 끝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이 국내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지난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날 입국장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한국 팬들이 그를 기다렸다. 예상보다 다소 늦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팬들은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다. 붉은색 중국 대표팀 단복을 입고 검정 비니와 마스크를 쓴 린샤오쥔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한국 팬들은 "효준아!"라고 이름을 부르며 입국을 환영했다. 

취재진이 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묻자 "똑같은 대회라 생각하고 원래 대회를 준비하듯이 잘 준비하겠다"라며 간략하게 답한 뒤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대표팀 동성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으로부터는 무죄를 판결을 받았다. 이후 선수생활을 위해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과 개인전과 계주에서 치열한 메달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린샤오쥔,임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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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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