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유,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의 러브콜을 한꺼번에 받는 선수가 있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뛰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다. 올 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4일 "맥앨리스터가 여름이적시장 최대어로 떠올랐다면서 기존 리버풀 외에 맨유와 맨시티, 아스널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맥앨리스터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주가가 폭등한 미드필더다. 월드컵 때 주전이 아니었으나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이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한 뒤 2차전 멕시코전부터 주전을 꿰차 조국의 월드컵 우승에도 공헌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는 잉글랜드 대표 주드 벨링엄과 함꼐 가장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턴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검증까지 마치다보니 그를 향한 손짓이 뜨겁다.
당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관심을 드러냈으나 최근엔 라이벌 구단들도 앞다퉈 구애를 펼치는 중이다.
브라이턴이 맥앨리스터 판매를 위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7000만 유로(약 950억원)다. 하지만 그의 확보가 빅클럽 자존심 싸움이 되면서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맥앨리스터 역시 당장은 브라이턴에 집중하지만 올 여름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큰 구단에서 뛰고 싶은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올 여름 맥앨리스터로 촉발된 미드필더 연쇄 이동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에서 일어날 수 있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