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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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중동 개최…카타르 아시안컵 내년 1월 12일 개막

기사입력 2023.03.01 16:26 / 기사수정 2023.03.01 16:2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내년 1월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타르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AFC가 주관하는 대회의 경우 AFC가 직접 공식 일정을 발표했지만, 이번 2023 아시안컵의 경우 개최국인 카타르축구협회가 자체적으로 일정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와 카타르축구협회가 내년 1월 개최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은 접했다”며 “다만 아시안컵은 선수 차출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일정 협의가 필요하다. 일정과 관련해 아직 AFC로부터 공문을 받은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AFC 아시안컵은 지난 1956년부터 4년마다 치러지는 대회로, 올해의 경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이 지난해 5월 개최권을 반납했고 새 개최지를 찾았다.



이후 유치 경쟁을 벌인 한국, 카타르, 인도네시아 중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카타르가 개최국으로 선정되며 유치가 결정됐다. 

카타르는 이미 2024년 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유치도 성공한 상황이기에 2회 연속 AFC 주관 대회를 자국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AFC가 공개한 일정표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0∼28일 개최 예정이다.

하지만 카타르축구협회의 발표대로 아시안컵이 치러진다면 두 대회의 일정이 겹치게 된다. U-23 아시안컵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U-23 아시안컵 예선은 원래대로 올해 9월에 열리지만, 본선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3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참가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는 1956년과 1960년 이후 우승이 전무하다. 1972년과 1980년, 1988년, 2015년에 준우승에 그쳤고,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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