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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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직전까지 훈련, 첫 태극마크에 의욕 넘치는 현수 에드먼

기사입력 2023.02.28 17:3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태극마크와 첫 만남을 앞둔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맹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에드먼은 전날 시범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오늘 짐을 챙겨 점심 식사 후 공항으로 가더라도 모두가 이해한다. 하지만 에드먼은 현재 훈련 중이고 정말 헌신적인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에드먼은 이강철(57)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국 야구 최초의 혼혈 국가대표 선수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한국의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재 국적은 미국이지만 부모의 국적을 선택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WBC 규정에 따라 2023 WBC에서는 어머니의 조국을 대표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에드먼의 존재는 2023 WBC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대한민국에 큰 힘이다.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459경기 타율 0.269 471안타 40홈런 175타점 79도루를 기록, 메이저리그 수준급 내야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1 시즌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견실한 수비와 빠른 발, 정교한 타격으로 공수에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에씩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에는 애덤 웨인라이트, 폴 골드슈미트 등 존경받은 베테랑이 있다. 에드먼은 그 뒤를 이을 리더의 자질을 갖췄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에드먼은 오는 3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튿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WBC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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