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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닌 우리를 신경 쓴다" 이태리 명장은 흥국생명만 집중

기사입력 2023.02.26 15:34




(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6라운드 첫 경기에서 4연승과 선두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지난 19일 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지켜봤다. 하나의 쇼라고 느껴졌다"며 "오늘 경기도 큰 재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일주일 전처럼만 게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전날 2위 현대건설이 5연패를 끊고 승점 2점을 추가했지만 승점 5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장식하고 한국 무대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8일 입국 후 이튿날 흥국생명과 GS칼텍스전을 장충체육관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가운데 이번에는 직접 코트를 밟고 선수들을 지휘하면서 승리를 노린다.

흥국생명이 이날 GS칼텍스를 꺾고 승점 3점을 보탠다면 시즌 잔여 5경기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 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난 뒤 휴식 기간이 짧았던 게 부담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분위기를 바탕으로 4연승을 겨냥하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도로공사전이 끝난 뒤 회복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5라운드까지 치르면서 쌓인 피로 때문에 휴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건설의 경기는 TV로 조금 밖에 보지 못했다. 당장은 우리 팀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1위 수성만 신경 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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