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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유지하려는 '뱅기' 배성웅 감독 "아직 스프링 중반. MSI 언급 일러"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5 08:4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뱅기' 배성웅 감독이 아직 MSI는 이르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T1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종료됐다.

이날 T1은 리브 샌박을 격파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달성했다. LCK 10개 팀 중 유일하게 10승을 달성한 T1. 더 완벽해진 경기력으로 리브 샌박을 제압했다.  

다양한 승리 플랜을 외쳤던 '뱅기' 배성웅 감독의 노림수는 통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승자 인터뷰에서 "리브 샌박을 이겨서 기분 좋고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아서 더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탑 야스오라는 깜짝 픽을 다시 꺼낸 T1. 그는 픽 배경으로 "구도에 대해 제우스 선수가 자신이 있었고 원했다. 저번에 졌을 때보다 난이도가 괜찮아서 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1은 2라운드 리브 샌박전에서 미드 그라가스를 연달아 선택했다. "미드 그라가스는 최근 연습했을 때 꽤 잘나왔던 픽이다. 1세트 상대가 아지르를 돌릴 수 있어서 선픽으로 뽑았다. 그럼에도 상대 대처가 매끄럽지 않았고 2세트 역시 스왑 효과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2세트의 경우 봇에서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다. 배 감독은 "바텀이 예민한 매치였다. 바텀 시야을 뚫어주길 주문했다. 특히 2세트 경우 4원딜이 나온 상황이라 무조건 바텀에서 싸움이 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달성한 T1. 그는 T1의 1위 성적에 "아직 1패 밖에 하지 않은 가운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줬기 때문에 1패만 했다. 이 순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가 한 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 배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해 "이번주까지 강팀들과의 대전이 많아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아직 순항 중이며 나머지 경기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기대 중이다"고 밝혔다.

T1은 곧바로 KT와 만난다. 그는 KT전 각오로 "KT와의 경기는 예전부터 신경전이 있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다. 1라운드 때 2대 1로 이겼으니 2라운드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의 강점으로 "탄탄한 경기력이 장점이다. KT의 상승세 경기력이 매우 매섭다"고 견제했다. 아직 2023 MSI에 대해선 이르다는 배 감독은 "지금 스프링 중반인데 1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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