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가짜뉴스에 분노 "피해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현실" (비밀보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재석이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진행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에서는 400회 특집에 이어 401회에도 유재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처럼 퍼져 억울한 일이 있다. 좋은 해결 방법 있으시냐"라며 유재석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유재석은 최근 대치동 이사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최근 아들 지호 군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를 왔다는 가짜뉴스에 시달렸다. 이에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등의 방송을 통해 여러 번 황당한 이사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송은이는 "옛날에는 아니 뗀 굴뚝에 연기 안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뗀 적도 없는데, 뗄 생각도 없는데 굴뚝에 연기가 나더라. 어디에서 생겼는지 알 수도 없는 헛소문"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청취자의 사연을 보며 "가장 답답한 게 이분이 이 모든 것을 해명하고 증명해야 한다는 거다. 피해자가 모든 것들을 해명하고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일어나지도 않은 것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든일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우리는 인터넷을 포함한 SNS 매체들로 인해서 엄청난 소통의 시대다. 급속하게 모든 것들이 퍼진다. 좋은 얘기도 급속하게 퍼지지만 아닌 이야기 가짜 뉴스, 진짜인지 아닌지도 퍼진다"며 "'본인도 내가 이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구체적인 정황, 이것이 어떤 파장이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재미 삼아 (유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소문의 출처를 잡아내는 것도 힘들지만 잡아내더라도 '저도 누구에게 들은 얘기예요'라고 한다. 저도 인터넷을 어쩔 수 없이 체크하고 봐야 하지만 많이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그거다. 내가 원치 않는, 알고싶지 않는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자꾸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