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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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리콜녀 "차단 풀어줘" 부탁 칼차단…"여친 있어 어려워" (이별리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1 07:2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이별리콜' 리콜녀와 X는 결국 끝을 맺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백 가지 장점과 한 가지 단점'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리콜녀는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X와 연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X는 리콜녀의 덤벙거림에도 잘 챙겨주는 사람이였고, 심지어 그의 가족에게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달달한 시간은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리콜녀는 술을 마시지 않고, 이전 연애에서 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만큼 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X는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었다. 



어느 날, X는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집 앞 엘리베이터에서 잠이 들었다. 이 문제로 리콜녀는X에 대한 불만이 쌓였고,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에 리콜녀는 수다 모임에서 아는 오빠들과 어울리기 시작해 남자친구에게 거짓말까지 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결국 다툼이 잦아진 두 사람은 신뢰가 무너졌고, 리콜녀가 헤어짐을 고하며 끝을 맺었다. 이후 리콜녀는 "헤어지고 X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술 마시고 전화를 한 걸까봐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리콜녀는 X에게 연락이 왔지만, X는 도리어 '잘못 건거야'라고 화를 낸 후 자신을 차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리콜녀는 이별 식탁에서 X와 헤어진 지 1년 1개월 만에 재회했다. 리콜녀는 "오빠는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지만 오빠랑 연애했을 때를 평생 못 잊을 거 같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술자리가 잦았던 X를 이해하지 못했던 리콜녀는 "난 그때 오빠의 모습을 이해 못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점점 이해가 돼서 너그럽게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게 된 거 같다"고 달라진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X는 이별에 대해 리콜녀가 수다 모임 친구들과 밤새 놀고 거짓말까지 했고, 그 당시 수다 모임의 남사친들과 해돋이 여행을 가고 싶다는 얘기에 신뢰감이 무너졌던 것. 알고 보니 리콜녀의 전X가 수다 모임 남사친 오빠 중 한 명이였고, 그 사실을 X는 알고 있었다. 

리콜녀는 "아무리 좋은 사람이 나타나도 X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었다"고 이야기했고, X는 "이미 관계가 종료된 건 어쩔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후 리콜녀는 X가 차단했다는 말에 "차단을 풀어줬음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자 X는 "지금 여자 친구가 있어서 조금 어려울 거 같아"라고 대답해 MC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끝으로 X는 "앞으로 나 잊고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너(리콜녀)가 단념해 줬으면 좋겠어서 나온 거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관계를 유지하는 건 좀 어려울 거 같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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