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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의 대기록, 사비가 깨뜨릴까...바르사, 리그 22G '7실점'

기사입력 2023.02.20 11: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18년 전 조세 모리뉴가 세운 유럽 5대리그 단일 시즌 최소 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59(19승2무1패)를 기록, 전날 오사수나를 제압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8점 차로 유지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기세가 무섭다.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 바탕에는 유럽 최고의 수비진이 버티고 있다.

수비진 리더였던 제라르 피케가 전반기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선방 능력, 유망주 알레한드로 발데의 성장에 적응을 끝낸 신입생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가 더해지면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22경기를 치른 현재 바르셀로나는 단 7골만 내줘 유럽 5대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한 자릿수 실점은 현재까지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22경기 7실점은 22라운드 기준 라리가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이다. 1986/87 바르셀로나, 1993/94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2017/1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9실점이 종전 기록이었다.

또한 22경기에서 17경기 무실점으로 1993/94 데포르티보의 16경기 무실점을 경신했다. 실점과 관련된 기록은 모두 경신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이 기세라면 유럽 5대리그 역대 최소실점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역대 최소실점 기록은 2004/05시즌 조세 모리뉴가 이끌던 첼시의 15실점이다.



그동안 많은 팀들이 마의 15실점 기록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2015/16 바이에른 뮌헨이 17실점으로 가장 가까웠고, 2012/13, 2014/15 뮌헨, 2015/1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8실점으로 두 번째로 가까웠다.

남은 경기는 16경기다. 바르셀로나가 18년 만에 모리뉴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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