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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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콘테의 휴식, 더 허탈한 이유

기사입력 2023.02.17 06: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기약 없는 휴식이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 자택에서 휴식에 들어갈 것임을 알렸다.

지난 1일 담낭염 수술을 받은 그는 이후 짧은 시간의 회복기를 거친 뒤 지난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12일 레스터 시티전, 15일 AC 밀란전을 연속으로 지휘했다.

특히 AC 밀란전에선 8만 관중이 그에게 야유를 보내는 스트레스 속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결과까지 0-1로 져서 얻은 게 없었다.

결국 문제가 터졌다.

콘테 감독은 당초 회복 기간이 더 필요했지만 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토트넘 연고지인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가 화를 당한 셈이 됐다.



콘테 감독 역시 SNS 글을 통해 "슬프게도 내가 받은 것은 일상적인 수술이 아니었고, 갑작스럽고 심각한 응급 수술이었다. 과소평가했다"며 후회했다.

그러면서도 "누가 나를 알까. 이것이 얼마나 무거운 짐인지 이해해줄까"라며 시즌 농사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자리를 차마 비울 수 없는 그 심정을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콘테 감독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점이다.

'풋볼 런던'의 알라스다이르 골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회복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토트넘도 기한을 두지 않고 그에게 휴식을 줬다"고 알렸다.

선장이 한창 파고를 넘어야 하는 배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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