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거제, 김정현 기자) 이진현은 2022시즌 대전 하나시티즌 승격의 주역 중 한 명이다 .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선 그는 4골 5도움을 기록했고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에 출전, 특히 2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대전의 8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이끌었다.
이진현은 최근 미디어데이를 통한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에서도 승격이라는 걸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대전을 통해서 승격을 해봤고 또 다시 K리그1에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을 한다"며 "새 시즌 우리 팀의 각오가 남다르고 개인적으로도 각오가 남다르다. 동계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서 새 시즌에 팬들께 기쁨을 드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진현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했다.
이진현은 포항 유스 출신으로 2017년 오스트리아 빈 임대를 통해 유럽 무대에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18년 포항으로 돌아와 K리그에 데뷔했다.
2020년 대구를 거쳐 2021년 K리그2 대전에 입단한 이진현은 지난 2년간 대전 승격 도전에 함께 하며 간절한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K리그1, 2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K리그2가 선수들 압박이 강하고 더 거칠게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사실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K리그1에서 뛰다가 K리그2 내려오면 ‘힘들다'라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같은 팀이 K리그1에 가면 좀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K리그1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더 우위에 있을 것 같다는 말엔 "맞는 것 같다. K리그1에 있는 선수들이 좀 더 기술적으로나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 많고 확실히 그런 축구를 하려고 하는 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우리는 K리그1이랑 K리그2를 모두 다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런 장점들을 다 흡수를 해서 하면 좀 더 내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오는 건 선수들 뿐만이 아니다. 간절하게 1부리그 복귀를 바랐던 대전 팬들 역시 함께 한다.
이진현은 "팬들께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승격을 기다리고 계셨는데 다소 늦게나마 그래도 선물을 드린 것에 대해서 좀 죄송스럽다"라며 "한편으로는 기다려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또 팬들께서 K리그1 무대에서의 우리 경쟁력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내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이 있고 또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현은 "이번 시즌 목표를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으로 잡았다. 전반기 땐 최소 5골 5도움 이상을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