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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기어코 가나…540억 이적설 재점화

기사입력 2023.02.14 11:31 / 기사수정 2023.02.14 11:3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의 독일 무대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4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스트라이커 스탠 콜리머어가 컷오프사이드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하며 "콜리모어는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콜리모어는 크리스털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애스턴 빌라, 레스터 시티 등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로, 현재는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콜리모어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 다가올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고, 그가 다시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 같은 포지션의 사디오 마네가 뛰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이 2년 남았고, 그를 이적료 없이 내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토트넘이 7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를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절반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라며 3500만 파운드(약 540억원) 가량의 이적료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득점 난조를 겪고 있다. 

리그에서는 4골에 그쳤으며, 시즌을 통틀어도 8골에 그치며 예전 같은 날카로움을 공격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진이 길어지자 여론도 돌아섰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자주 등장했다. 

지난 풀럼전과 프레스턴전, 맨시티전 3연승 당시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레스터 시티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오며 비판받았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활약했던 독일 무대로 돌아가 최고의 팀에서 뛰게 된다면 손흥민에게도 전화위복이 될 수 있기에 이번 이적설은 손흥민 본인에게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콜리모어는 독일 무대가 유일한 행선지는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1도 옵션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그를 데려가고 싶어할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능력을 갖춘 선수다"라며 PSG의 관심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유럽 빅클럽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이유로는 그의 인성을 꼽았다.

콜리모어는 "손흥민은 결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아시아의 거대한 스타다. 그가 토트넘을 떠난다면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것이라 상상할 수 없다. 나는 그가 영국에서 증명할 것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뭔헨행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과 2021년 손흥민이 활약할 때도 그가 독일 최고 명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가 불거졌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통해 선수 경력의 전환점을 맞게 될지에 한국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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