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편스토랑' 아내 김다예와 함께 박수홍이 20년 동안 봉사했던 보육원을 찾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내 김다예와 20년 동안 봉사했던 보육원을 찾은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박수홍.
보말닭곰탕부터 땡초무장까지 준비해 박수홍이 가려는 곳은 20년 동안 꾸준히 방문했던 보육원이었다.
박수홍은 "한동안 못 왔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로나 등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 2년 만에 왔다는 두 사람. 결혼 전부터 함께 보육원 봉사를 다녔다는 두 사람을 원장님들이 따스하게 맞아주셨다.
앉자마자 전 원장님은 "내가 꼭 잡으라고 했지"라며 김다예를 반가워했다. 박수홍은 "저희 아내를 저보고 잡으라고 제일 처음 강권하신 분이다. 수홍씨, 꼭 잡아 하셨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니다, 수홍 씨가 젊어 보이니까 괜찮아!"라며 덧붙였다.
전 원장님은 "애들 예뻐하는 모습이 아, 저분은 됐다 싶었다. 그래서 다예 씨가 제 맘에 쏙 들었다"라고 김다예의 첫인상을 말했다. 현 원장님 역시 "다예 씨가 보물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김다예는 "항상 응원해주신 것도 봤고, 남편이 2년 동안 보육원에 못 가서 너무 걱정하는 모습을 옆에서 봤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 김다예는 "저희 결혼식 때 축의금도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다. 전 원장님은 "어떻게 그런 마음을 먹는대. 이미 받은 게 너무 많은데.."라며 놀라워했다.
박수홍은 "저희 장인어른이 어려운 때 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기부하라고 하셨다"며 덧붙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차도 지원했다고. 앞으로는 아내 김다예를 먼저 챙기라는 조언에 박수홍은 "제 아내 자랑이 아니라 정말 저를 많이 아껴주고, 많이 챙겨준다"며 자랑했다.
두 사람이 기부했던 차를 시승하며 박수홍은 "다음에 우리 더 열심히 살아서.."라고 말했고, 김다예 역시 "더 좋은 차 해 드리고, 또 오자"라며 한 마음 그 자체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