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가 KBO리그 무대를 밟는 기대감을 전했다.
로메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작년 12월 총 100만달러에 SSG와 계약을 체결했다. 로메로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컴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다음은 로메로와의 일문일답.
-캠프 합류소감은? 어떻게 비시즌 준비를 해왔는지?
팀 캠프에 합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내 능력의 100%를 발휘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준비를 잘 해왔다.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설명한다면?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
-현재 몸상태와 시즌 목표는?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컨디션이 이미 준비됐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결장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추신수와 상대한 경험은?
템파베이 레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상대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약점이 있고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추신수는 공략이 잘 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선수였다.
-합류 전 주위에서 한국야구에 대해 조언해준 말이 있는지?
투수로서 아주 적응하기 힘든 리그라고 들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잘 파악하고 있고 콘택트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야구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또 한국리그만의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리그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워 가고 싶다. 이반 노바 선수와 친분이 있고, 바로 작년에 있었던 선수라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팀에 합류했을 때 처음 본 감독님이 하신 말씀은?
어서 오라고 반겨주셨고, 가족같이 대해 주셨다. 선수로서 팀에 있고 싶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에게 한마디.
SSG 팬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스프링캠프 준비를 잘해서 팬 분들께 마운드 위에서 나의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 빨리 홈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