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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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도, 정규 시즌도 중요하다" 대투수가 노리는 '두 마리 토끼'

기사입력 2023.01.31 14: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박윤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3시즌 KBO리그. '대투수'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대해 "오랜만에 우리 팀 선수들과 같이 비행기를 타는데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이제 또 '한 시즌이 시작됐구나' 라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양현종은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광주가 따뜻한 편이어서 공을 던지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야구장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몸을 만들거나 준비하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양현종은 "원래 2월 초부터 하는데 지금 롱토스를 30~40m 정도 던진다. 빠른 편이긴 하다. 대표팀 일정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 야구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IA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WBC 야구 대표팀과 같은 훈련 장소다. 양현종은 2월 1일부터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다가 14일 대표팀 일정에 맞춰 합류한다.

양현종은 "(대표팀과 KIA) 야구장이 가깝더라. 대표팀 훈련이 끝났을 때 시간이 있으면 바로 옆이기 때문에 팀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할 생각이다. 대표팀도 중요하고, 정규 시즌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호랑이 군단 마운드의 미래는 밝다. 이의리, 정해영, 김기훈, 최지민, 윤영철 등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양현종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들어온 (윤)영철이도 있고, 선수들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내가 조언을 해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가가기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신인으로서 영철이는 혼자 참가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고 1군에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선수들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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