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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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월드컵 예선, 태국 방콕에서 치른다

기사입력 2005.05.10 19:51 / 기사수정 2005.05.10 19:51

정대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북한과 일본 경기 장소로 태국 방콕 최종 결정


▲ FIFA 로고 ⓒ2005 국제축구연맹

오는 6월 8일 제3국에서 관중 없이 치르기로 한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북한과 일본과의 경기 장소로 태국 방콕이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가진 규율 위원회에서 3월 30일 평양에서 열린 최종예선 북한과 이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을 놓고 벌어진 선수와 관중의 난동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북한과 일본의 경기를 '제3국에서 관중 없이 개최'하기로 결론 내린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축구협회에 보낸 징계 결정 통보문이 실제로 북한에 접수된 날은 5월9일이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장소로 태국 방콕을 결정한 것에 대한 북한의 이의제기 기한은 5월12일까지다.


▲ 북일전 경기 장소를 태국 방콕으로 결정한 내용이 언급된 피파 공식 홈페이지 ⓒ2005 국제축구연맹

북한이 12일까지 별다른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경우 6월 8일 북한과 일본과의 경기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오후 7시35분에 펼쳐진다.

그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가 위치한 말레이시아를 북일전 경기 장소로 희망했던 일본은 태국 방콕이 최종 경기 장소로 선정된 것에 대해 연이어 보도하면서 북한이 FIFA 측에 이의제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12일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이의제기를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북일전 개최지 결정이 한번더 논의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등 여야의원 121명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북한 팀에 대한 징계수위를 낮춰 줄 것과 북일전을 한국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청원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고심 끝에 경기 장소를 태국 방콕으로 최종 결정했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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