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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탄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우리 팀 대장 아냐. 내가 있기 때문에 승리 가능" [LCK]

기사입력 2023.01.18 23: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선수들이 좋아한다면 언제든지 집을 내줄 수 있다"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개막 2매치 젠지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운영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젠지를 2대0으로 격파했다. T1은 초반이 불리했음에도 뚝심을 발휘하며 결국 T1임을 보여줬다. 

특히 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가 한타를 장악했다. 든든하게 앞라인을 버텨주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첫 경기에서 기세를 타는 게 중요한데 이렇게 깔끔하게 2대0으로 승리했다는 게 고무적이다"고 승리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승리를 예측했냐는 물음에 "2대0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가 생각보다 빨리 적응한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T1은 1세트 불리했던 상황에서 용쪽 완벽한 전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상혁은 "탈리야 W를 무조건 피한다는 마인드로 임했고 피하면 우리에게 좋은 구도로 이어질 거라고 봤다. 구마유시는 우리 팀 대장이 아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이길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근 T1은 이상혁의 집으로 워크샵을 떠났다. 그는 집을 내준 것에 대해 "침범 당하긴했는데 선수들이 좋아한다면 언제든지 내줄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워크샵 에피소드를 말해달라는 말에 "사우나를 하려면 서로 마음을 여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마음을 열지 않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LCK 최연소 선수는 페이즈다. 이상혁은 05년생 선수에 대해 "확실히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싶다"며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첫 경기를 다행히 2대0으로 승리했다.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다음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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