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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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억만장자, 맨유 인수 나선다…"어릴 때부터 맨유 팬" (英 매체)

기사입력 2023.01.18 06: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억만장자 짐 래트클리프 회장이 맨유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는 클럽에 대한 신규 투자, 판매 또는 회사와 관련된 기타 거래를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한다"라고 발표하면서 구단 매각에 나섰다.

2005년부터 약 18년간 맨유 구단주로 활동해 온 글레이저 가문을 대신할 인물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영국 억만장자 래트클리프 회장이 맨유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세계 최대 석유 화학 기업 중 하나인 이네오스 회장인 래트클리프는 영국 내에서 손꼽히는 부자로 이미 프랑스 리그1 OSG 니스, 스위스 1부리그 클럽 FC 로잔 스포르 등을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구단을 보유 중이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해 여름 첼시 인수를 시도했지만 토드 볼리 회장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맨유가 시장에 나오자 인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래트클리프 회장이 보유한 기업 이네오스 대변인은 "우리는 공식적으로 구단 인수 과정에 참가했다"라고 발표했다.

매체는 "래트클리프 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맨유 팬"이라며 "그는 맨유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했다.



현재 맨유 소유권을 갖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2735억원)에 맨유를 인수하면서 오랜 기간 구단을 운영해 왔지만 방만한 운영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맨유 팬들은 최근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지난 2021년부터 경기장을 점령하거나 시위대를 결성하며 '글레이저 퇴진 운동'을 벌였다.

결국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인수 제의를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래트클리프 외에 중동과 미국 측 자본가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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