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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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윙어의 작별인사..."역사적인 클럽에서 뛸 수 있어 기뻤다"

기사입력 2023.01.13 20:00 / 기사수정 2023.01.13 20: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를 떠나는 라고 주니오르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16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약 7년 동안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라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2부 말라가로 이적하게 됐다.

마요르카에서만 206경기를 뛰며 36골 13도움을 기록한 라고는 팀의 3부 리그 강등, 2부 승격, 1부 승격을 함께한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으로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유니폼까지 입을 수 있었던 라고에게 마요르카라는 팀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라고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16년 마요르카 섬, 마요르카 구단에 도착한 나는 이 팀과 내 커리어에서 위대한 일을 해내기 위한 모든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입을 연 라고는 "구단이 마땅히 있어야 할 위치까지 올려놓는 것이 내 의무였고,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구단에 머물면서 완전히 새로운 팀과 수많은 일을 함께 해냈다. 감독,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며 감사를 전한 라고는 "모든 어린이들의 꿈인 1부 리그 진출까지 해냈다. 역사적인 클럽에서 1부 리그를 뛰는 꿈을 이뤄 기뻤다"고 밝혔다.

또한 "홈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던 것은 내 축구 경력 전체를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면서 "마요르카에 있는 동안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고, 결혼, 득녀까지 개인적인 꿈도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라고는 "내가 경험했던 모든 감독들에게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배웠다. 그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내게 긍정적인 것들을 줬다. 2016년부터 떠나는 날까지 함께했던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나를 존중과 애정, 세심한 배려로 대해준 마요르카 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격려의 말 한 다미 한 마디를 늘 감사히 새기겠다"고 인사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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