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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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9R] '샤프' 김은중. 친정에 첫 골 선사할까?

기사입력 2005.04.24 06:56 / 기사수정 2005.04.24 06:56

한문식 기자

FC서울 VS 대전시티즌

대전에서 줄곧 활약하다가 작년 팀을 옮긴 '샤프' 김은중. 작년에는 8골로 토종 득점 2위를 기록하며 활약하지만, 친정 대전과의 경기에선 한 골도 뽑지 못했다. 또, 팀은 3전 1무2패로 대전에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05시즌을 맞은 김은중은 현재까지 5경기 1도움으로 부진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노나또와 박주영에 밀려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김은중은 과연 친정 대전전에서 첫 골을 잡아내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이에 맞서는 대전은 현재 4위에 랭크되어있는데 우승을 노리는 대전으로서는 서울전을 꼭 승리로 장식해야 할것이다. 지난 경기였던 부천전, 이관우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부천을 꺾은 대전은 이관우의 가세로 더욱 힘을 얻을 전만이다. 8경기 4득점 2실점. 방패는 확실히 견고하지만 창은 무디다. 대전은 방패만을 믿을것이 아니라 창의 예리함을 더해야할것이다. 실점한 두경기는 모두 패했기(2패) 때문이다. 

부산아이파크 VS 울산현대호랑이

'흑상어' 박성배가 가세한 부산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승에 도전한다. 광주서 제대 후 서울에서 그를 영입하지만, 서울이 올 시즌 치른 7경기 중 단 1분도 필드를 밟지 못하는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부산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박성배를 팀에 합류시켰는데 7경기 4득점에 그친 부산에 득점력에 힘을 실어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이번 경기가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일단 원정경기 라는 점이 그렇고 카르로스, 박진섭, 이호 등 3명의 주전선수들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탓이다. 이런 걱정 근심을 한방에 날려줄 선수가 있으니 그가 바로 김진용이다. 4골로 현재 득점2위에 나서고 있는 김진용은 현재 2경기 연속골(2골)로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김진용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공격진과 미들진의 전력누수가 있지만 유-유(유상철  , 유경렬) 라인이 버티는 수비진은 건재하다. 부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탈꼴찌를 노리고 울산은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구FC VS 전남드레곤즈

포항전 3-0의 완패 스코어에서 저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4-4로 만든 대구가 부상에서 돌아온 홍순학과 산티아고의 합류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13개 구단 중 최다득점인 11골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중인 대구는 지난 경기서 2골씩을 뽑아낸 산드로와 진순진을 내세워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태세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이제서야 조금씩 '허정무식' 축구가 녹아들면서 2경기 1승1무 및 무실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전남은 대구를 꺾어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수원삼성블루윙즈 VS 전북현대모터스

무패행진은 깨졌지만 홈 무패는 계속된다. 올 시즌 6차례 열린 홈경기에서 5승1무로 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이 전북을 상대로 불패신화와 홈 4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컵대회 3위를 기록중인 수원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전관왕을 향해 한 걸음씩 도약한다는 각오다. 김남일의 부상 결장으로 전력누수가 불가피한 수원은 언제나처럼 화려한 백업멤버로 김남일의 공백을 메운다. 컵대회 5경기 무득점에 나드손은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꼭 득점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안토니오의 결승골로 성남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작년 후기리그 수원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고배를 마신 전북은 그 경기를 상기하며 복수전에 나선다. 보띠와 윤정환이 살아나기 시작 한것은 전북으로서는 큰 호재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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