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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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X주우재, 중고차 둘러싼 찐친들의 폭로 "추천받고 샀다가 낭패" [종합]

기사입력 2023.01.07 19: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재영이 주우재의 추천으로 중고차를 구입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7일 오후 '오늘의 주우재' 유튜브 채널에는 '새해 덕담을 가장한 유치찬란한 서른 후반의 남자 둘 | 2023 목표, 찐친 모먼트, 극딜, 창조경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김재영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재영은 "올해 목표가 생겼다. 차를 사야 한다는 목표가 생겨서 올해 열심히 일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제가 보는 김재영의 제일 안 좋은 점 하나를 꼽자면 손톱만큼 아끼려다가 팔뚝이 잘려나갈 정도로 많이 잃는다"고 폭로했다.



김재영은 "예전에 (주)우재 형 추천으로 인천에 가서 중고차를 산 적이 있는데, 빨리 차 좀 사라고 해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었다. 중고 시장이 많이 정리되어 있기 전이다. 그래서 하루에 한 여섯 시간 정도를 딜러 분한테 잡혀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중고차를 샀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 형한테도 계속 물어봤다. 형이 촬영 중이었는데, '형 때문에 여기 왔는데 이 차를 보여준다.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거 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사 가지고 나왔다"며 "나오니까 이제 경고등도 들어오고 타이어도 교체 시기가 됐고 그래서 한동안 형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제가 촬영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중간에 전화를 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전철 소리가 나더라. 어디 가냐고 했더니 인천을 간다더라. 왜 가냐고 했더니 중고차를 사러 간다길래 가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재영은 "그 때 이미 중간까지 간 상태였다"며 웃었다.



주우재는 "내가 촬영하느라고 늦게 전화를 해가지고 가지 말라, 사지 말라고 했다. 일단 가보겠다고 하길래 (전화를) 끊고 녹화를 끝내고 연락을 하니까 이미 차를 샀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재영은 "이게 피해자들이 더 정확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나. 차를 빨리 사라고, 네 나이 먹고 왜 차를 안 사냐고 계속 그걸로 노이로제 (걸리게 끔 잔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반면 주우재는 "계속 돈을 다른 데서 까먹더라. 그래서 '야 그럴 거면 나보고 맨날 데리러 오고 데려다 달라고 하지 말고 차를 사라. 그게 훨씬 이득이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영은 "신차를 사면 기다려야 하지 않나. 그런데 계속 차를 사라고 하니까 강박이 생겨서 중고차를 산 것"이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그 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신차가 많았다. 그럼에도 중고차를 사와서 그냥 자기가 중고차를 샀다는 것에 찝찝해해서 다시 팔았다. 중고차도 감가가 있지 않나. 그래서 돈을 날렸다"며 "내가 말한대로 신차를 샀으면 지금까지 아무 걱정 없이 탔을 거 아니냐"고 안타까워했다.

사진= '오늘의 주우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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