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X양세형, 구치소 수감 절차...신속항원→항문 검사(관계자 외 출입금지)[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종국과 양세형이 구치소 수감 절차를 밟았다.

5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았다.

김종국과 양세형은 구치소로 향하기 위해 법무부 호송 버스에 올랐다. 제작진은 "대본이 없다. 구치소 돌아보는 걸 찍을 건데, 교도관분들은 평소와 똑같이 일하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수용자와 마주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김종국과 양세형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호송 버스가 움직이자 양세형은 "괜히 버스가 음하다. 기분이 다운되는 것 같다"며 "우리가 마이크 차고 들어가는 연예인 중 최초"라고 말했다.

호송 버스가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하자, 버스에 오른 교도관은 "구속되셨다"고 설명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구치소 입소 첫 번째 절차는 신속항원 검사였다. 신속항원 검사를 마친 두 사람은 입소 절차를 밟고 배정된 방으로 입방할 예정, 입소자들끼리는 대화할 수 없었다.

신원 확인을 마친 김종국은 렌즈, 보청기, 틀니 유무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 "성기에 삽입한 것 있냐"는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다. 양세형도 예외 없이 디테일한 신상 조사를 거쳤다.



마지막으로 김종국, 양세형은 탈의 및 신체검사를 받았다. 항문 검사까지 예외 없이 진행됐다.

양세형은 "지금도 항문에 몰래 물건을 넣고 오시는 분들이 있냐"고 물었고, 교도관은 "있다"고 대답했다.

절차를 마친 김종국과 양세형은 실제 수용거실에 입방했다.

두 사람은 게시판에서 궁금했던 구매용품 리스트를 발견하고 신기해했다. 식단표를 확인하던 김종국은 "너무 단백질이 없다"고 당황했다.

양세형은 "올 때 수용자를 봤다. 되게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나도 너를 봤다. 사색이 됐더라"며 웃었다. 양세형은 "눈이 마주쳤는데 '여기 왜 왔어?'라는 표정이더라"고 말했다.

지급 물품들 중 베개를 꺼내 본 양세형은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내가 딱 좋아하는 높이와 사이즈의 베개다. 그렇다고 여기 오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횡설수설했다.

한편, 이이경은 교도관으로 변신해 김종국, 양세형 앞에 나타났다. 이이경의 첫 임무는 배식이었다. 이이경은 "영양사의 고충이 많다더라. 너무 잘해 줘도 난리, 너무 못해 줘도 난리"라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