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요리에 도전했고, 박원숙과 자매들이 이를 뒷수습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혼자 요리에 도전한 혜은이와 이를 도와주며 격려에 나선 자매들의 새해 첫 밥상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혜은이는 혼자 부엌에서 아침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직접 요리를 하겠다'는 혜은이에 놀라 "아이고 혜은아. 해가 확실히 동쪽에서 떴다"며 기특함을 표했다.
이어 혜은이의 요리 소식을 들은 안문숙과 안소영은 "여기서 뭐하냐", "정말이냐"며 혜은이를 믿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불도 켜지 않은 채 먼저 기름을 부으려고 하는가 하면 튀는 기름에 놀라는 모습을 보인 채 떡국과 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불조절에 익숙하지 않은 그는 전을 태웠고, 집안은 연기로 자욱해졌다.
거실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은 안소영과 안문숙, 방에 있던 박원숙은 서둘러 부엌으로 출동했고 이를 보던 박원숙은 "아오 막내 딸 시집 보내느니 내가 간다"며 소리를 질렀다. 안문숙은 이 와중 뒷수습을 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같이 살이 3년 차 아니냐. 조금 요리 자신감이 붙었다"며 요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제작진은 "요리 다 사오신 거 아니냐"며 혜은이가 반조리 음식으로 요리를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요즘 며느리들이 애용하는 거 아니냐. 잘했다"며 "그런데 반조리도 이렇게 태우냐. 불 조절을 몰랐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혜은이는 "나 사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했다"며 반조리 음식을 대접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고 자매들은 혜은이 요리를 수습하며 그를 격려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shyun01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