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0 15:57 / 기사수정 2011.07.31 07:59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수원컵 우승에 실패했다.
U-20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대회' 3차전에서 전반 45분 이기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마차도에 골을 내줘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를 기록한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전과 동일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을 김경민이 지키고 포백 수비는 임창우-조규승-장현수-김진수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김경중-이민수-김영욱-이기제, 최전방에는 남승우와 백성동이 짝을 이뤘다.
한국은 초반부터 김경중의 오른쪽 돌파를 중심으로 우루과이를 공략해 나갔다. 하지만 간간히 시도되는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0분 마야다의 중거리 슈팅을 김경민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고 14분 니콜라스 로드리게스의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패스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백성동의 개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의 박차를 가했고 45분 선제골로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김경중이 올려준 크로스가 옆으로 흘러나오자 왼쪽에서 이기제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은 한국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한국은 우루과이의 파상 공세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지만 역습을 시도하며 우루과이에 응수했다. 15분 김진수가 하프라인 밑에서 정확한 롱패스를 날려줬고 남승우가 볼키핑 미스를 범하며 좋은 기회를 무산시켰다. 19분 김영욱의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우루과이는 한국 진영에서 중원의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끝에 동점골을 엮어냈다. 32분 페널티 박스 아크에서 마차도의 왼발슛이 깨끗하게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한국은 마지막 총공세를 가했으나 끝내 포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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