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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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시작"…사우디 구단, 메시·모드리치 영입 박차

기사입력 2023.01.01 19:45 / 기사수정 2023.01.01 19: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사우디아리바아가 전 세계의 모든 축구 스타들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내밀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는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2025년 6월까지 알나스르 소속으로 뛰게 됐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억 유로로 한화 약 2700억 원가량이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 해지 이후, 유럽 무대 복귀를 위해 노력했던 호날두는 결국 유럽이 아닌 중동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알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빠르면 오는 6일 0시에 열리는 사우디 1부리그 알 타이와의 홈 경기부터 출전하여 아시아 무대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시장 행보는 호날두에서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활동 중인 루디 갈레티 기자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겨울 호날두를 시작으로 내년 여름에는 다른 축구 스타들의 영입을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갈레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는 자국 축구팀들이 스타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마도 올해 여름에는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에게 아주 큰 금액의 영입 시도가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중 하나가 모드리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미드필더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6월에 만료되고, 상황은 진행 중이다”라며 모드리치의 경우 영입 절차에 이미 들어갔음을 알렸다. 



실제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6개월 남았지만, 아직 거취와 관련해서 소식이 없다.

메시의 경우에는 파리생제르맹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등장한 적은 있어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모드리치는 계약 만료 이후 여름에 중동을 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해외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날두 영입 후 모드리치 이외에도 세르히오 라모스의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이미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기다리며, 라모스를 꿈꾼다”라는 기사를 통해 알나스르가 호날두 영입 이후 라모스의 합류를 위해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날두에 이어 모드리치, 라모스, 심지어 메시까지 영입에 성공한다면 중동 리그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이전과는 다르게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경기, 갈락티코 출신들의 플레이를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축구 스타들의 영입을 통해 세계축구에서 입지를 다지고 2030 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사진=AFP/연합뉴스, 알나스르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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