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년 간 강원FC 대표로 활동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강원은 31일 SNS를 통해 2년 간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영표 대표와 계약 만료를 알렸다. 지난 2021년 강원 대표로 부임한 이영표는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강원을 떠난다.
강원은 "2년간 팀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이영표 대표이사와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강원FC와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대표님께 많은 격려와 박수 부탁드립니다"라며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담은 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영표 대표님, 감사합니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영표는 구단을 통해 강원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강원FC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행정가가 되겠다는 저에게 첫 기회를 준 강원FC는 어느덧 제가 선수로 뛰었던 팀들의 엠블럼을 볼 때마다 느끼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은퇴 후 첫 클럽 행정 일을 시작한 이영표는 "2013년 은퇴 이후 패배가 주는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강원FC에서 경험한 패배는 여전히 고통스러웠으며 강원FC와 함께 이뤄낸 모든 승리는 정말 달콤했습니다"라면서도 "지난 2년간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함이 많았으며 서툴렀습니다"라고 지난 2년을 돌아봤다.
이어 "그 부족함을 기다려준 강원FC의 모든 팬들과 서투름을 채워준 강원FC의 직원들, 그리고 저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보내주신 이사회의 이사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영표는 구단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FC는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아직은 충분히 숨 쉴 수 없는 팀입니다. 의회 의장님 그리고 도지사님께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원FC의 주인인 강원도민과 나르샤를 중심으로 한 강원FC의 모든 팬분들께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더욱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 강원FC의 2023년을 기대하며 먼발치에서 나의 고향팀 강원FC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강원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