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공성하, 이은샘, 장규리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안효섭, 김세정이 맡았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성하, '치얼업' 이은샘, 장규리가 신인 연기상 여자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장규리는 "이렇게 의미있는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신인 연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치얼업'팀 정말 고생 많았는데 정말 감사하다. 배우분들과 스태프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덕분에 제가 잘 마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상의 무게가 무겁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성하는 "이게 사실이겠죠, 현실이겠죠?"라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 뒤 "너무너무 감사하다. 저에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라는 작품은 첫사랑같은 작품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현장에 갈 때마다 어느 날은 너무 떨리기도 하고,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너무 즐겁기도 했는데, 어느 날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못한 거 같기도 하고, '세상에 쉬운 일이 없구나' 치열하게 고민하게 된 작품이었다. 이 작품으로 근사한 상을 주시니까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가 오남매인데, 저희 엄마, 아빠가 오남매 키운다고 평생 고생하면서 사셨는데, 이젠 제가 호강시켜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은샘은 "제가 데뷔한지 16년이 됐다. 그래서 신인상을 받을지 몰라서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할머니, 엄마, 언니가 오셨는데, 저는 제가 상을 못 받을 거라 생각하고 저 보러 온게 너무 미안해서, 너무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텐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싶었는데 할머니 나 상 받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올라오면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같은 말을 해주고 싶어서, 16년 동안 생각만 했던 건데,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게 해준 말이 있다. 정말 무식하고 안 멋진 단어인데 '그냥 해'라는 말이다. 내가 이 길을 가는 게 맞나,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 왜? 하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자, 내가 좋으니까 그냥 하자는 마음으로 버텼다. 꿈을 쫓아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무서워하지 말고 지금 현재에 그냥 하고 싶으면 그냥 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사진=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