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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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박지성은 큰 경기의 사나이' 칭찬 세례

기사입력 2011.05.09 13:10 / 기사수정 2011.05.09 18:4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로만 제국'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한 박지성에게 영국 언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박지성을 '팀 오브 더 위크'의 왼쪽 미드필더로 뽑았다.

'팀 오브 더 위크'는 주간 베스트11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덧붙여 BBC는 박지성에게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타적 선수라고 극찬했다.

맨유는 이날 첫 골을 합작한 박지성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꺾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유는 2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려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체스터 지역신문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평점 9점을 주었고 경기 MVP에 해당하는 최고 수훈선수로 꼽았다. 이 신문은 "완벽한 패키지"라는 평가를 함께 남겼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박지성에게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제공해 주었을 뿐 아니라 경기 내내 주요한 움직임들로 첼시 수비진에 곤욕을 안겨주었다. 이제 그가 왜 큰 경기마다 퍼거슨의 선택을 받는지 의문이 풀렸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 역시 박지성에 대해 "생산성 높은 플레이를 펼쳤고 모든 볼다툼 상황에서 승리했다. 큰 경기의 사나이다웠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엄청난 에너지로 첼시 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최초 평점 6점을 매겼다가 시간이 흐른 뒤 7점으로 상향 조정하는 웃지못할 일을 만들기도 했다.

[사진 =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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