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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못 온 피르미누, '설상가상' 부상으로 명단 제외 [맨시티-리버풀]

기사입력 2022.12.23 04: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많은 부상자 속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왔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23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나선다. 스테픈 오르테가 골키퍼를 비롯해 루이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가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케빈 데 브라이너,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가 지킨다. 최전방엔 콜 팔머와 엘링 홀란, 리야드 마레즈가 출격한다. 

리버풀도 4-3-3 전형으로 맞선다. 퀴민 켈러허 골키퍼를 비롯해 제임스 밀너, 조 고메스, 조엘 마팁, 앤드류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축한다. 중원은 바이세티치, 티아고, 하비 엘리엇이 지킨다. 최전방엔 파비오 카르발류,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나와 득점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피르미누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해 리버풀에 남아 훈련해왔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모든 세션을 수행할 수 있었던 선수들을 주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다만 피르미누의 경우 이틀 전 훈련에서 불행하게도 부상을 당했다"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르윈이 선발 출장한다. 그는 오늘 선발로 나설 수 있었지만, 다르윈이 선발 출장한다"라고 전했다.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성기에 비해 능력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결정력이나 동료들을 돕는 연계 플레이 능력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 등 주축 공격 자원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출전 시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올라왔었다. 

휴식기 동안 훈련을 지속하며 흐름을 유지하려던 피르미누는 불의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는 불참한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 외에 버질 반 다이크는 21일 도착해 휴식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리버풀은 조 고메스와 마팁이 중앙 수비를 맡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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