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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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억 쾌척’ 레알 마드리드, 월드컵 스타 위해 바이아웃 지불한다

기사입력 2022.12.22 11:44 / 기사수정 2022.12.22 11:4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전담기자로 페르난데스를 오랜 기간 취재해 온 세바스티안 스루르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을 활용할 것”이라며 그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보도했다. 

스루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을 활성화하여 협상을 진행한 뒤, 내년 여름 그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을 설명했다. 

2001년생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는 조별리그 1, 2차전까지 교체로 출전했지만,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페르난데스는 호주와의 16강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 우승에 기여했다.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한 페르난데스는 월드컵 전부터 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아온 특급 유망주였다.

그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한 페르난데스는 이후 벤피카로 이적했고, 이번 2022/23 시즌 24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직감한 소속팀 벤피카도 처음엔 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15일 “벤피카는 페르난데스를 바이아웃 지불이 아니면 팔지 않을 것”이라며 벤피카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은 1억 2000만유로(약 1630억원)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아웃을 활성화하더라도 영입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외에도 바이아웃을 지불하여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리버풀이 페르난데스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리버풀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벤피카가 페르난데스를 바이아웃 금액으로 판매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앙 펠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늪은 금액으로 이적하는 벤피카 선수가 된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이었던 1억 2600만 유로(약 1710억원)를 지불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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