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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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전 1-0 신승' 김판곤 "기대했던 대로 좋은 경기했다" [미쓰비시컵]

기사입력 2022.12.21 23: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있는 김판곤 감독이 조별리그 첫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말레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2022 B조 1차전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팽팽한 경기를 치르던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공격수 파이살 할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지켜가면서 승리를 앞두고 있던 말레이시아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시한 하즈미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하게 읽고 막아내면서 동점골을 막아냈다.

파이살 할림의 선제골과 시한 하즈미 골키퍼의 선방으로 말레이시아는 미얀마를 1-0으로 제압.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미얀마 전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잠시나마 B조 1위로 올라서게 됐는데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있는 김판곤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판곤 감독은 "재밌었다. 모든 선수들이 이 경기를 기다려 왔고, 다행히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좋은 경기가 됐다"라고 경기 소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훈련과 준비를 잘 했었고,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에 몸 상태를 맞췄기에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부임한 지 약 5개월 만에 말레이시아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진출시켰고, 부임 후 9경기에서 7승 2패를 거두면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말레이시아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자동 진출이 아닌 예선전을 통과해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간 건 무려 43년 만에 처음이다.

김판곤 감독과 함께 순항 중인 말레이시아가 미쓰비시전기컵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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