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 연속 무안타…시즌 5호 외야 어시스트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정확한 송구 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5호 외야 어시스트를 올렸다. 안타는 4경기째 뽑아내지 못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7리로 떨어졌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94마일(151km) 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6회 초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에 그쳤다. 8회 초에는 좌측 깊은 타구를 날렸지만, 에인절스 좌익수 알렉세이 아마리스타의 호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11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멋진 3루 송구로 외야 어시스트를 하나 추가하며 타석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6회 말 무사 2루에서 토리 헌터가 우측 깊은 타구를 날렸고, 추신수가 타구를 잡자 2루에 있던 마이서 이스투리스가 3루를 노렸다. 추신수는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3루수 잭 한나한에게 연결했고, 한나한은 3루에서 이스투리스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지난 4월 25일, 한 이닝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오랜만에 어시스트를 하나 추가한 추신수는 5개의 외야 어시스트로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과 함께 외야 어시스트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 미국명 행크 콩거)도 이날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터뜨리지는 못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최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가 됐다.

LA 에인절스는 연장 11회 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토리 헌터의 끝내기 안타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