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프랑스에 대한 연구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마르티네스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선수로 나온 뒤 “우리는 지금 아주 좋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지고 시작했지만, 이후 우리는 발전했고 월드컵 결승전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았다”고 지난 6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상대팀 프랑스에 대해 “그들을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었기에 꾸준히 지켜봤다. 그들은 세계 챔피언이었고, 어려운 선수들"이라며 "훌륭한 팀이어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 뒀다. 우리의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라며 경계심과 칭찬을 동시에 내비쳤다.
아르헨티나는 C조에 속했기 때문에 16강전에서 D조에 속한 프랑스를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각 조 1위를 하면서 16강 격돌은 피했다.
마르티네스는 팀의 주장이자 '축구의 신' 메시에 대해서는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이 그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바란다. 우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위대한 메시의 모습을 목격했다"며 지난해 남미선수권(코파아메리카) 우승 경험담을 전한 뒤 "그는 내가 인생에서 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이번 월드컵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언제나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존재다”라고 칭찬으로 일관했다.
반면 음바페를 포함한 프랑스 공격수를 막는 방법은 연구를 끝냈다고 했다. “우리는 꾸준히 연구했다. 그리고 의견을 나눴다. 우리는 전술적으로 아주 적은 실수만을 기록해야만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해온 대로 플레이하고, 게임을 통제해야 한다. 우리가 단 한 게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경기 내에서 쉽지 않지만, 동시에 그것이 월드컵에서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프랑스전에 임하는 태도를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