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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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메시 있으니까...아르헨, 월드컵 우승할 것"

기사입력 2022.12.16 11: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으로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줬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에이스 메시에게도 이번 월드컵은 의미가 남다르다. 2006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 무대르 밟은 메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메시는 지난해 여름 남미 대륙컵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까지 제패하면서 국가대표 무관 징크스를 끝냈다.

그러나 월드컵과는 아직 인연이 없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했던 2006년과 처음 팀 중심이 돼 참가했던 2010년, 준우승에 그쳤던 2014년 모두 독일에게 무릎을 꿇었다.

2018 러시아 때는 이번에 결승에서 맞붙는 프랑스를 만나 3-4로 패해 16강 탈락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에서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이유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에 밀렸기에 이번 월드컵은 절호의 기회다.

잉글랜드 레전드 수비수였던 퍼디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가 우승컵을 들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많은 스타 선수들이 메시를 위해 정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라도나와 메시 중 누가 더 뛰어난가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메시는 월드컵 우승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메시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결승전을 더 멋진 경기로 만들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공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준비할 것이다. 프랑스 왼쪽 수비 같은 곳 말이다. 프랑스의 공격에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춤을 출수도 있다.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누가 알겠나? 음바페가 메시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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