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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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사망 사고...결승전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서 '추락사' 발생

기사입력 2022.12.15 0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결승전 장소인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언론 BBC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 근무하던 한 경호 인력이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다. 오는 19일 자정, 아르헨티나, 그리고 프랑스와 모로코전 승자가 격돌한다. 

언론은 지난 10일 열린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 당시 케니얀 존 은자우 키부에라는 경호원이 경기 후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그는 처음에는 위독한 상황에서도 안정기에 접어든다고 전해 들었지만, 3일 뒤 병원에서 숨졌다"라고 전했다. 

카타르 조직위 측은 긴급하게 추락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여동생은 미국 방송 CNN을 통해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우리는 무엇이 오빠를 죽게 했는지 알고 싶다. 그들은 어디에서 그가 떨어졌는지, 혹은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키부에는 지난 11월 카타르 지역 경호 업체에 입사하기 위해 카타르로 이주했다. 그는 월드컵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지인 한 리조트에서 사망한 필리핀 국적의 노동자 이후 사망한 두 번째 이주 노동자가 됐다. 

월드컵 조직위는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해 그의 유족들과 동료들,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다. 

한편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2010년 카타르가 이번 해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뒤 총 6,500명의 이주 노동자가 카타르에서 사망했다. 

카타르 당국은 단 40명의 월드컵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망자가 있었다고 밝히며 이를 전면 부인해왔다. 모든 인프라 시설로 범위를 넓혀도 최대 500명의 사망자만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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