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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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끝난 라스트 댄스...호날두, 위로 받으며 퇴장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2.11 02:17 / 기사수정 2022.12.11 04:2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어쩌면 라스트 댄스가 될지도 모를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다.

포르투갈이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6-1로 대파하고 올라왔지만, 모로코에게 맥을 못추렸고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후반 교체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모로코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는 교체로 출전해 A매치 196경기로 역대 최다 출장 타이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38분 비티냐의 날카로운 슛을 만드는 패스를 해주며 분전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날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토너먼트에서 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남기며 탈락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 가나전 페널티킥 골이 전부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털썩 주저 앉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주전으로 뛰지 못했고 교체로 나서 도움을 줄 수 없었다.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호날두는 다른 동료들보다 일찍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아쉬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그의 월드컵 도전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지만, 이를 번복하며 다음 유로 2024까지 뛸 의사를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호날두가 침묵한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4강 신화 희생양이 된 채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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