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포르투갈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모습을 드러낼까?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날두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오는 3일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지난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한국은 승점 1점(1무 1패)을 얻으면서 H조 3위에 위치해 있다.
호날두에 대해 산토스 감독은 "추후 지켜볼 예정이다. 원칙대로 호날두는 곧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호날두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그는 내가 선택해야 하는 많은 옵션들의 일부분"이라고 답변했다.
한국 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훈련장에서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고 회복 운동을 소화하면서 한국 전 출전에 물음표가 붙었다.
호날두는 지난 조별리그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H조 1차전 가나 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리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5개의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온 호날두가 한국 전을 앞두고 회복 훈련을 받으면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포르투갈이 토너먼트 일정을 고려해 만 37세 호날두의 체력을 관리하고자 한국 전에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올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현재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기에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전을 무조건 이겨야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만일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우루과이와 가나 간의 맞대결에서 가나가 승리한다면, 한국은 포르투갈 전에 승리해도 16강행이 좌절된다.
반대로 우루과이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한국은 우루과이아 골득실을 계산해야 하고, 무승부를 하게 된다면 가나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