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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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포옹한 가나 감독 "전포지션에서 손흥민 막았다"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1.29 03:04 / 기사수정 2022.11.29 03:04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가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토 아도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12분과 15분에 터진 조규성(전북 현대)의 멀티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24분 상대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AFC 아약스)에 결승골을 허용했고, 한국은 다시 한번 더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하면서 결국 2-3 패하고 말았다.

한국으로부터 승점 3점을 얻은 가나의 아도 감독은 경기 후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을 상대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왔지만 유효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소년 시절 아도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도 있다.

둘은 이날 경기 뒤 진하게 포옹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우리 팀 수비수들이 그를 따라가는 게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손흥민에게 슈팅을 허용하지 않도록 미드필더에게 수비수들을 도와줄 것으로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은 물론이고 크로스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기 위해서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끼리 도와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크로스를 허용한 모든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보였지만 두 골을 허용했다"라며 "약간 운이 따르긴 했지만 우리는 이 경기에서 열정적으로 싸우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나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패한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포르투갈로 오는 12월 2일 빔 12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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